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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2시20분쯤 동구 신암2동475의13 신명세탁소(주인 김남기.53)에서불이나 김씨의 둘째딸 혜옥씨(23)가 숨지고 세탁기계및 세탁물 등을 태워 1천6백여만원의 피해가 났다.김씨가족들은 불을 처음 발견한 아들 동현군(19)이 깨워 뒷문으로 빠져나왔으나 혜옥양만 작은 방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는 것.경찰은 세탁물 진열대부근 바닥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동현군의 진술에 따라전기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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