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는 등불의 하나였던 한국, 그 등불이 다시켜지는 날 너는 동방의 빛이 되리라}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한국을 읊은 이 시구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미 대륙이 발견되고 독일이 나라를 이루기 오래전부터 이미 문화민족의 생활터전을 잡고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우리나라,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칭송을 들으며 일본을 가르쳤던 스승의 나라, 평화를 사랑하여 타민족을 괴롭히지않았던 조용한 아침의 나라, 우리나라는 분명 꺼지지 않는 문화의 등불, 도덕의 등불, 평화의 등불이었다.
그러나 북상하는 세력과 남하하는 힘의 틈바구니에서 우리나라는 고난과 시련의 십자가를 늘 져야만 했었다.한때는 우리의 주권을 잃고 어둠속을 방황하던 시기도 있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일어섰다. {우리의 1년은 세계의 10년}이라는 88올림픽의구호에 걸맞게 다른 나라가 1세기에 걸쳐 이룩하였던 근대화를 우리는 단 20-30년에 일구어 내었다.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가 우리를 모델로 삼으려 하고있다.
우리의 등불이 다시 켜진 것이다. 타고르의 시는 결코 회고의 감정을 노래한시가 아니라 미래의 밝은 희망과 비전을 제시한 예언의 시였던 것이다.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21세기를 맞이하면서 국제화.정보화 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데도 우리는 앞장 설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내적인 불협화나 갈등, 지나친 경쟁등을 잘 조화시키고 국제윤리도 함께 갖추어 나가려는 마음 가짐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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