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무용제 11일 막올라 점촌 시민문화 회관서

입력 1994-06-09 08:00:00

제5회 경북무용제가 11일 오후7시30분 점촌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다.전국무용제(9월, 광주) 경북대표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 무용협회 경북지회 산하의 구미, 안동, 포항지부등 3개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이며 참가작과내용은 다음과 같다.*구미지부(한국무용) 금오아리랑(안무:백경원)=구미의 역사를 3막으로 구성해 묘사.금오산과 낙동강을 끼고 있는 풍성한 도시인 구미는 나라의 흥망과함께 발전하고 쇠퇴했지만 과거를 딛고 첨단 공업지구로 새롭게 태어나 세계속의 구미로 뻗어나가고 있는 기상을 한국무용으로 형상화 했다.*안동지부(현대무용) 홀로서기(공동안무)=다른 환경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세여인이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기쁨을 나누기도 하지만 결국 삶이란 홀로 설수 밖에 없다는 평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포항지부(한국무용) 어느 하늘아래(안무:김동은)=삶과 죽음의 문제를 의미가 있든, 없든 앞서서 산 모든 사람들의 죽음을 통해 조명.인간은 죽음의 순간에서야 결국 살면서 집착해온 모든 것들이 의미없음을 깨닫게 되면서도 어쩔수 없이 욕망의 화신으로 살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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