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국민대회대표회(국대)에서 헌법개정(수헌)을 싸고 벌어진 크고 작은격전들은 이제 국제적 뉴스가 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대만 련합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만국민들 가운데 단지 71%만이 국민대회가 개회중인것을 알고 있었고, 그중에서도 35% 그러니까 전체 응답자의 25%만이 국대가수헌을 위해 개회중이라고 응답했다.국대개회를 알고 있는 응답자중 81%는 국대개회에 불만을 표시했고, 7%만이긍정적이었다. 또 국대가 보여준 것에 점수를 매긴 결과 평균 점수는 38점.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이 국대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이야기하지만 왜 싸우는지 토론의 실질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13%정도에 불과했고 개회를 아는 사람의 79%는 요며칠간의 국대에서 일어난 싸움의 원인조차 모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헌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있어서도 51%는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40%는 모른다고 표시했다.
자국정치에 대한 대만국민의 이러한 반응의 근본원인이 과연 정치인들에게만있는지 아니면 국민들의 정치의식정도가 오늘의 대만정치를 만들고 있는지알수 없지만, 국민당(여당)이라는 강력한 정당의 존재로 인해 내각제 운운하는 야당의 일부 목소리는 아득하게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