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부-어글리 코리안 백태

입력 1994-06-08 08:00:00

*고린내의 어원이 고려취(고려취)에서 나왔다는 설이있다. 고려 여행객들이발산하는 냄새를 당시의 호족들이 얕잡아서 붙인 멸칭이라는게다. 지금 어떤내음인지 몰라도 호족의 내음을 되냄새(호취)라고 되받아주었던 고려인이다.*우리가 서양인에게서 노린내가 난다고하면 저들은 한국인에게선 짠내가 난다고 했다. 일인에게 다쿠앙(단무지)냄새가 난다고하면 저들은 닌니쿠 쿠사이(마늘)로 반격했다. 이민족.이국인간에는 체취 한가지만으로도 이렇게 트집잡을 일이많다. *공보처가 세계 ??개지역에 나가있는 해외주재공보관들의 보고를 토대로 {해외에서의 국가이미지 실추 사례집}을 펴냈다. 예전처럼 {고린내}를 풍기고 다닐 한국인은 없겠지만 얼마나 추태를 부렸으면 추태 백태사례집까지 내야했을까. *이국간 종족간의 체질화된 배타감을 감안하더라도 낯이 화끈하게 달아오른다. 번듯한 국제인, 당당한 세계시민의 일원이 될수는없다 치더라도 아직까지 나라안에서 발휘하던 졸부티를 못버리고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국가적 망신을 산대서야 될말인가. *쇼핑광이라는 오명, 보신관광이라는추명, 향락관광과 보따리 밀수, 호텔이나 기나서의 반나행동, 줄안서고 고함지르기등등 유치원 과정에서도 이수했을 공중도덕이요 질서의식이다. 귀따갑게 들어온 실태도 문제지만 고급관리.지방의원.기업인등 배웠고 알만한 소위지도층의 파렴치적 행동이 더욱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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