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최대의 의료보험부정사건이 터져 독일의료계에 엄청난 충격과 함께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약51개의 심장전문병원의사들이 인공심장판막판매업자들과 짜고 인공신체이식조직가격을 실제보다 훨씬 높게 의료보험료로 계산해 막대한 부당이익을 챙겼으며 의사들도 10여년동안 수백만달러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폭로된 것이다.그러나 독일의사협회등 부정혐의를 받고있는 관계자들은 중상모략이라 반박하고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나섰고 연방보건성은 이사건의 법적 조치를 다짐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독일최대의 의료보험조합연합회인 연방의료보험조합협회(AOK)회장 게르트 나하티갈은 미국회사가 점유하고 있는 독일시장의 모든 인공심장판막판매업자들과 서독지역의 심장병의사들이 가담한 이번 부정으로 협회는 연간 최소한 약4천5백만마르크의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협회측에 따르면 인공심장판막 한개당 실제가격이 1천마르크에서 1천5백마르크정도이나 의료보험료로는 실제보다 훨씬 높은 6천3백마르크로 계산해 이 차액중 1천5백마르크에서 3천마르크를 의사들이 착복했다는 것.연간9백억마르크(미화5백50억달러상당)의 의료비를 지불하는 AOK는 최근 이들가격 유통과 판매업자와 의사간 뇌물수수여부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이들사이에 리베이트가 있음을 밝혀냈으며 뇌물수수관행도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다고 강조했다.
독일유력시사주간지 슈피겔지도 이와관련 한심장전문의의 말을 인용해 인공심장판막 한개당 8백에서 1천5백마르크의 보상을 받고 이돈은 주임의사의외국비밀계좌나 혹은 병원비밀계좌로 지불된다고 보도했다.
또 판매업자들은 의사나 의사가족들에게 여행등의 선물을 하고 유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연방보건성의 호르스트 제호퍼 장관과 안넬리스 일로나 클록대변인은 지난해 이같은 의사들의 부정과 범법행위에 대한 3-4건의 제보가 연방보건성에 접수돼 의보협회와 사법부에 전달했으며 연방의료협회가 조사해 밝혀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간지인 타게스짜이퉁지는 일부 의사들이 사망한 환자들의 장기를 약품회사에 몰래 팔아 거액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연간 총액은 10억마르크에 이른다고 폭로해 또다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그러나 연방의사협회회장 카르스텐 필마르는 나하티갈의 주장은 중상모략이며 이같은 주장이 증거로 확인되지 않으면 명예훼손혐의로 집단소송을 제기할것이라 주장하고 오히려 의보조합측이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돈을 스위스비밀계좌에 감추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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