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유엔에서 대북한 제재결의안이 채택되지않을 경우 독자적이거나 아니면 우방국들과의 연합으로 대북한 경제제재조치들을 추진할수도 있다고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이 5일 밝혔다. 페리장관은 이날 미NBC-TV의 {언론과의 만남프로}에서 북한핵문제에관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가운데 {유엔밖에서독자 또는 우방과의 결속을 통한 별도의 제재조치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같은 프로에 출연한 제임스 베이커 전미국무장관도 유엔제재조치를 위한 표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그것이 실패할 경우 유엔밖에서 우방국과의 연합으로별도의 제재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페리장관은 대북한제재방안에 대해 ~안보리회원국들과 (곧) 협의에 들어갈것이며 다음주에 걸쳐 집중적이고 세부적인 토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고북한경제의 취약성에 비추어 {별로 강하지않은} 제재조치도 북한에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며 효과적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리장관은 최근의 한반도상황에 언급, 제재조치를 전쟁행위로 간주한다는북한측의 호전적인 성명을 우려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우리가 당장 군사적인대결위험에 직면중이라고는 보지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개월간 주한미군의 군사력을 강화해왔으며 필요하다면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자신과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을 방위하기에 적절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페리장관은 "우리는 전쟁을 도발하지않을 것이나 동시에 아무런 준비태세를갖추지않음으로써 전쟁을 유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측이 휴전선근처로 병력을 이동시킨다거나 일종의 전쟁준비태세로 들어간다면 "우리는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을 방위할 용의와 능력을 갖고 있으며 어떠한 전쟁이라도시작된다면 이는 북한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우리가 한국을 방위할 결의를 갖췄다는 데는 추호의 주저함이나 모호함이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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