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민원인 "짜쯩나는 가다림"

입력 1994-06-06 00:00:00

달성군청 공무원들의 출장 일수가 잦아 행정공백을 초래, 대민원 업무처리에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지난달 달성군청 공무원들의 출장일은 계.과장급 1백여일, 직원들은 5백여일에 이르고 있다. 특히 민원업무 처리에 있어서 주무 책임.결재권자인 계.과장들의 출장은 대부분이 관내를 벗어난 것이어서 민원업무 처리를 등한시한다는지적이다.

더욱이 이들 출장 가운데는 여행성 출장이 절반을 차지해 말썽이 되고 있는데 실제로 전남 담양군민 체육대회에 간부 4명이 무더기로 참석, 온종일 자리를 비운 것을 비롯해 서울의 농산물 직판장 행사, 영주 도민체전등에도 대거참가하는등 최근들어 공무원들이 명분만 있으면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재무과의 경우 오후3시께 흔히 군발주 공사입찰이 있을경우에도 부군수와재무과장, 경리계장등은 오후늦게까지 자리를 비우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이같은 간부들의 잦은 출장을 틈타 직원들의 이석까지 많아 민원인들은 담당자를 만나기 위해 장시간 기다리는등 상대적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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