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철골조 아파트시대

입력 1994-06-0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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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의 철골조시공아파트에 대한 표준건축비 16% 가산허용으로 대구지역에도 조만간 25층이상 초고층아파트시대가 열릴 전망이다.현재 대구지역 주택업체들은 철골조아파트가 일반콘크리트 구조물보다 건축비가 20-30% 더들고 허가당국인 대구시에서 층고를 20층이하로 제한하고있어철골시공을 외면하고있다.

그러나 철골조아파트는 콘크리트보다 내구성이 강할뿐 아니라 공기가 20-30이상 단축돼 공사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크게 절감되고 자금회전율을 높일수있어 앞으로 철골조시공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또 철골조는 기존 콘크리트구조 아파트가 하중분산을 위해 세대별 칸막이벽은 물론 아파트내 큰방과 거실칸막이까지 콘크리트구조물로 설계한것과는 달리 몇개의 철골기둥을 제외하면 모든 구조물을 가변자재로 쓸수있어 주문주택시대도 앞당기는 효과를 기대할수있다. 이와함께 철골조는 PC등 조립식 건축자재활용도를 높여 건축자재표준화도 유도할수있는것으로 평가되고있다.실제 대구지역 대형주택업체들은 일반 고층상업건물 건립을 통해 이미 철골조 시공기술과 인력을 축적해 놓고 있으며 3-4년전 대구시가 25층까지 아파트건립을 허용할때 콘크리트구조이긴 하나 25층아파트 시공경험도 갖고있다.따라서 앞으로 택지난이 심화돼 층고제한이 완화되고 철골조에대한 표준건축비가 현실화되면 철골조아파트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런데 이번 철골조 건축비 가산 허용조치를 계기로 대구지역 2-3개 대형주택업체들은 철골조아파트의 경제성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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