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사진가협의회 대구지부(지부장 이영기) 주최 사진세미나가 4일 오후4시 동아쇼핑 아트홀에서 열렸다.지난 1월 지부창립후 첫 행사로 열린 이 세미나에는 홍순태씨(민사협의장,신구전문대 사진과교수)가 {현대사진의 방향}, 박순국씨(매일신문 사진부차장)가 {보도사진가에 의한 초상권침해}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홍순태교수는 1839년 다게르에 의한 사진탄생 이후 1백50여년간에 걸친 사진발달사와 시대별 사진의 흐름, 현대사진의 발생과 경향, 앞으로의 방향등에관해 강연을 했다.
홍교수는 인상파회화의 모방으로 인한 사진예술의 퇴조기(1858-1920년)를 벗어나 근대사진 발전에 영향력을 미친 알프레드 스타이겔리츠는 사진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 {직접적인 사진}을 강조한 최초의 사진가로서 30년대의 강력한 소시얼 다큐멘트작가등 세계적 사진가들과 포토 저널리즘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TV의 영향, 다큐멘트로부터 개인적 세계로의 관심, 대량출판 잡지등의쇠퇴등으로 포토 저널리즘은 추락하게 됐다고 풀이했다.
종래의 금기적 테크닉을 종횡무진으로 구사한 윌리엄 클라인의 처녀사진집{뉴욕}의 발표(1956년)로 막이 오른 현대사진은 과거의 공론적 시각에서 개성적인 비전으로 방향을 전환케했다는 홍교수는 현대사진예술이 자기표현과 형태미를 중시하나 실제로 사진의 가장 뚜렷한 존재가치는 포토 저널리즘 속에있으며, 현재까지도 개인적, 예술지향적 창작활동에 포토 저널리즘이 계속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의 포토 저널리즘은 편향적 태도로 인해 전통적 포토 저널리즘과 거리가 있으므로 카메라와 현실세계의 관계에 대한 개인적 진리를 표현하는 방법을 탐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교수는 [정형적 방법으로 컬러를 다뤄 예술사진계로부터 경시당하는 컬러사진은 장식성과 상업성을 탈피, 현대기록사진의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 주제나 묘사, 감정, 은유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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