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건을 다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참다운 {민중의 지팡이}가되기 위해 경찰은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지난 62년 순경으로 경찰에 첫발을 디딘뒤 30여년간을 모두가 기피하는 {수사외길}을 걸어온 경북지방경찰청 이룡수강력계장(57). 그는 최근 청도살인사건의 범인 11명중 10명을 검거, 사실상 조사를 마무리 지은뒤 22일만에 모처럼 귀가, 편안한 잠에 빠질 수 있었다.
[이번 사건에서 범인은닉혐의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이 가족을 제외하고서도6-7명에 달합니다. 흉악범으로 제본는 못할지언정 숨겨주는 세태가 한탄스러울 뿐입니다] 이계장은 경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추적하는 범인을 숨겨준사실이 확인되면 기운이 쏙 빠진다고 말한다.
이순(이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수사 일선에 머물고 있는 그는 요즘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범인들과의 육탄전에서 이기기 위해서다. [각종범죄자들로부터 가족을 몰살하겠다는 협박을 받았을때 경찰을 떠나고 싶은생각도 없지 않았다]는 이계장. 그러나 그는 주민들의 안녕과 경찰의 명예를위해서도 물러날 수 없다는 의지로 오늘까지 버텨오고 있다.[흉악범은 반드시 잡힌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도 수사형사들은 밤낮으로 체력및 두뇌싸움을 해야 합니다. 열악한 수사장비 보강문제도 이번에 더욱뼈저리게 느꼈어요] 그는 [청도살인사건 수사에 협조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한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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