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개국은 3일(미국시간)부터 워싱턴에서 연쇄 접촉을 갖고 유엔안보리에제출할 대북한 제재결의안의 내용과 안보리 대책등에 관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클린턴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삼훈핵대사와 야나이 순지 일외무성 외교정책국장과 각각 개별회동을 갖고 안보리대책을 집중 협의했는데 4일오전에는 3개국 합동회의를 갖고 입장을 조정할 계획이다.
김핵대사는 이날 모임이 끝난뒤 "안보리의 대북한 제재방안등을 논의했다"고밝히고 "연료봉에 대한 추후 계측 가능성이 사라진만큼 영변 핵폐기물 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만약 특별사찰로 북한의 핵의혹해소라는 목표 달성이 보장된다면 북한과의 대화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대북한 경제제재압력을 가해가면서 북한측에 특별사찰수락등을 요구할 것임을시사했다.
김대사는 북한과의 대화재개가능성에 대해 언급, "현 시점은 안보리를 통한제재조치를 논의하고 이를 성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제재문제를 논의하는 것이므로 앞으로 북한의태도에 따라 핵문제의 근본적 해결가능성이 보인다면 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IAEA의 보고서제출에 이어 한스 블릭스 총장이 3일오후 안보리에 사찰결과를 설명하는등 긴박히 움직이는 계제를 놓치는 것이 바람직하지않다고 말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대북한제재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북한 제재조치가 있을 경우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에 대비,한미양국 군사관계자들이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또한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특별브리핑에서 이미 우방국및 안보리회원국들과대북한 제재조치를 포함한 적절한 다음조치를 협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고"북한과 3단계회담을 개최할 토대가 없어졌으며 우리는 안보리에서 추가적인제재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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