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가정집1백곳"싹쓸이"

입력 1994-05-30 00:00:00

**30대셋 구속영장**동부경찰서는 30일 빈집을 골라 1백여차례에 걸쳐 1억여원상당의 금품을 훔친 빈집털이전문절도단 임춘식(39.북구 원대3가) 김영수씨(35.달서구 월성동)에 대해 특수절도혐의로, 이들이 훔친 장물을 사들인 이대열씨(34.달성군 화원읍)에 대해 상습장물취득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비디오12대, 카메라15대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피해자파악에 나섰다.

임씨등은 지난 28일 오전11시쯤 동구 신암1동 김모씨(32.여)집에 침입, 금목걸이 금반지 현금20만원등 1백80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가정집 1백여곳을 상대로 시가 1억1천여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친혐의다.

이씨는 중구 용덕동 교동시장에서 가전제품상을 하면서 임씨등이 훔친 금품을 사들여 금은방과 전자상 등에 팔아온 혐의다.

임씨등은 오전11-오후2시 사이에 주택가를 다니며 초인종을 누르거나 대문을두드려 빈집을 확인한뒤 드라이버로 대문과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가 금품을훔쳐 대기시켜둔 승용차에 싣고 달아난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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