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5년새 학위 수여 50%나

입력 1994-05-27 08:00:00

석.박사 학위 소지자가 급증하는등 {고학력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대학졸업후 수년이 지나고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뒤늦게 더 나은 직장으로의 취업기회 확대및 자기성취욕구와 맞물려 석.박사과정 입학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경북대의 경우 지난 90년 5백53명(특수대학원 제외)에 불과했던 석사학위 수여자가 5년만에 8백34명으로 51%나 늘어났으며 박사학위수여자는 90년 1백19명에서 올해엔 1백79명으로 50%가 늘어났다.

영남대도 석사학위수여자가 91년 2백47명에서 올해 3백7명으로 늘어났으며특수대학원까지 합하면 연간 7백여명씩 배출되고 있고 박사학위수여자는 91년76명에서 올해엔 87명으로 늘어나는 등 상당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교사가중등 34명, 초등 3명등 37명, 박사과정 이수중인 교사는 중등 57명, 초등11명에 달하며 석사학위소지자만도 중등 1천6백21명, 초등 2백6명에 달하고 있다.

대학관계자에 따르면 각 대학 석.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의 상당수는 교수등 전문직에 진출키 위해 공부하고 있지만 재교육 및 자기성취를 위해 석.박사과정에 입학하고 있는 예도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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