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국가적 프로젝트로 개발중인 고속화물선 TSL(테크노 슈퍼 라이너)실험선이 지난주 세계최초로 주행에 성공, 해상수송 혁명을 가져오게 됐다고 일본운수성이 23일 밝혔다.TSL은 화물 1천t을 싣고 50노트(시속93km)의 속도로 1천km의 거리를 항해할수 있는 초고속.대형.장거리화물선으로 항공및 육상수송의 한계를 극복할수있는 꿈의 수송수단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비행기는 빠르긴 하나 1대당 평균1백t가량을 실어나르는데 그치고 있고,육상수송은 교통체증과 과다한 도로건설비등 약점이 있어 TSL의 실용화는엄청난 수송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운수성과 가와사키(천기)중공등 7개 대헝조선사가 합동으로 개발중인TSL실험선 {질풍}은 지난18일 오사카(대판)만에서 첫 실험을 실시, 23일까지거듭된 실험항해에서 40노트(시속 약74km)에 도달했다는 것. 또 선체 상부를해수면 위에 띄운채 달리는 수중익 주행에도 성공, 본격적인 실용선제작의길을 열었다.
이 실험선은 길이 17.1m 폭6.2m로, 실제의 6분의 1크기로 제작된 것인데, 선체 아래 잠기는 부분에 붙은 제트분사장치로 전진한다. 또 물에 잠기는 부분의 빈공간에 의해 부력을 얻고, 제트추진에 의해 수중익이 만들어 내는 양력이 선체를 뜨게해 물의 저항과 파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않고 달린다. 원리는보통의 수중익선과 비슷하나 새로 개발된 제트분사장치를 사용함에 따라 속도가 훨씬 빠르고, 선체의 강도가 몇배 강해진 데다 선체공학적 설계로 물의저항을 극소화하면서 대형화해 1천t에 달하는 대량의 화물을 고속으로 먼거리까지 운반할 수가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선박은 물의 저항과 제작비용등으로 빨라야 25노트가 한계로 알려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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