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엄 PC와 맞설만한 고성능개인용 컴퓨터 {파워PC}(파워매킨토시)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다.애플사 매킨토시컴퓨터의 국내공급원인 엘렉스컴퓨터는 최근 미국 애플사의파워매킨토시 제품 발표회를 갖고 이달말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선보인 파워매킨토시 제품은 6100/60 시리즈 3모델과 7100모델, 8100모델등 모두 5종류로 6100/60 AV 이상기종은 CD-롬 드라이브, 비디오 입출력,음성인식조작 등이 하나로 묶인 멀티미디어PC다.
파워매킨토시는 지금껏 인텔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장착한 {X86}급 PC에밀려 소수파로 지내왔던 미국 애플사가 내놓은 비장의 반격카드다. 파워PC칩 개발에는 애플사와 IBM사, 모토롤라사가 공동참여했다. 자사의 호환PC에CPU를 납품받아줘 오늘날의 인텔사를 있게 한 공룡기업 IBM사가 이제는 인텔사에 칼을 들이댄 셈이다.
파워매킨토시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도스나 윈도우즈 등 IBM 호환PC용품들은 {아래아 한글2.1} {한메한글 윈도즈} 등 도스 및 윈도우즈용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키는 장면을 연출했다. 더욱 놀랍게도 파워매킨토시는 도스나 윈도우즈 프로그램과 매킨토시용 프로그램간 데이터 교환이 한 화면에서 자유자재로 이뤄졌다. 엘렉스컴퓨터에 따르면 파워매킨토시는 IBM호환PC용 S/W중 90%를 실행할수 있다고 한다.
파워PC는 차세대 고성능PC의 대명사인 펜티엄PC와의 성능비교에서도 우위를나타냈다. 동일한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결과 펜티엄PC가 한번의 작업을 끝내는 동안 파워매킨토시는 세 모델이 이어달리기 식으로 세번에 걸친 작업을 모두 끝내 보는이의 탄성을 자아냈다.
파워매킨토시가 이렇게 빠른 속도를 자랑할수 있는 비결은 지금껏 중대형컴퓨터에나 사용되던 RISC(축소명령세트 컴퓨터.Reduce Instruction Set Computer) 아키텍쳐를 CPU로 채택했기 때문. 그러나 RISC를 채택하고도 파워PC칩은 가격이 펜티엄의 절반가량밖에 안돼 하위기종인 6100/60모델의 경우최근 국내에 시판된 펜티엄PC보다 싸다.
한편으로 파워매킨토시는 다음과 같은 해결과제도 안고있다. 먼저 전용S/W가아직은 그리 많지 않은데다 기존 매킨토시 컴퓨터를 쓰고있는 사람 중 쿼드라나 센트리스 시리즈 등 고급기종이 아닌 보급기종(LC시리즈) 소유자는 업그레이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전용 S/W가 아닌 680XO S/W등 기존 매킨토시용 S/W를 실행시킬 때 파워매킨토시는 오히려 쿼드라나 센트리스기종보다작업속도가 느리며, 도스나 윈도우즈용 S/W를 실행할 때는 더욱 느려진다는사실이다.
미국의 컴퓨터전문가들은 [가정용이나 초보적인 기능의 컴퓨터를 원한다면굳이 무리를 해가며 지금 파워매킨토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이런 용도에 맞게 설계된 제품은 새로운 파워PC칩인 604 CPU가 대량 생산되는 내년쯤에 가서야 본격 시판될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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