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미래에서 사이보그가 날아와 현재에 사는 사라라는여대생을 죽이려 든다. 사라가 기계문명에 저항하는 반군지도자 존을 앞으로낳을 여자이기 때문. 그러나 이같은 정보를 입수한 미래의 존도 자신의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전사를 보낸다. 잔인무도한 터미네이터의 추격 속에서 미래의 전사와 사라 사이에 사랑이 싹트고 아기 존이 태어난다. 사라를 죽이는데 실패한 기계문명은 더욱 강력해진 사이보그를 보내 존을 해치려 한다.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실제에서는 영화 {터미네이터}시리즈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없다.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들은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 증가법칙), 인과율 등 시간의 속성을 규정한 물리적법칙을 깡그리 무시하고있다.{열역학 제2법칙}에 의하면 우주엔 공짜가 없다. 어떤일을 하려면 에너지가필요한데 원인에 든 에너지와 결과로 나타난 에너지의 총량은 같다. 우주는탄생 당시 엄청난 에너지에 의해 한 방향으로만 진행되도록 초기조건이 규정됐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려면 우주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되돌려야 하는데이렇게 하려면 우주를 한방향으로 진행토록 규정한 에너지보다 큰 힘이 필요하다.
인과율도 시간여행의 장애요소다. 만일 갑이란 사람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올라가 불의의 사고로 총각시절 아버지를 숨지게 한다면 자신은 아예 태어나지도 못하게 된다. 인과율의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다.
빛의 속도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정지된다는 법칙에 착안, 광속보다 빨리 달리면 시간이 거꾸로 흐르지 않겠냐는 생각을 할수도 있다. 그러나 정지질량이제로인 빛 이외에는 가속할수록 무게가 무한대에 접근하기 때문에 가속에 한계가 있어 광속보다 빠른속도는 우주 어디에도 없다. 또 광속을 내더라도자신의 시계만 멈출뿐 다른 사건의 진행을 막을수는 없다. 타임머신은 불가능하고 오로지 공상으로만 즐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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