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종의원의 사망으로 90일이내 치러질 경주보궐선거 시기를 놓고 민자당이고민에 빠져있다. 민자당주변에서는 오는 6월중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박철언의원의 대구수성갑구 보궐선거시기와도 약 한달여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아직 박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서 드러내놓고 얘기하지는 않고 있다.민자당은 지난해 치러진 보궐선거가 한달보름이나 두달 간격으로 치러졌다는점에서 분리해서 경주-대구수성갑 순으로 하는 안과 {선거가 없는 해}라고한 대통령의 말처럼 가급적 정치행사에 소모를 줄인다는 의미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안 두가지를 상정하고 있다.하지만 민자당의 실제적 고민은 당내에서조차 ~대구는 상당히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는데 있다. 반면 경주는 {대구정서},{TK정서}라는 반민자분위기가 비교적 덜한 곳인데다 경주경마장유치등 고서의원에 대한 동정여론도 있어 공천에 큰 문제가 없으면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때문에 {분리냐 동시냐}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입장에서는 현재 분리선거 동시선거 양쪽 다 일장일단이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리선거를 할 경우 경주가 대구보다 약 한달여 먼저 치르게 된다. 현재로서는 분위기가 {괜찮은} 경주에서 일단 승산이 있다고 보고 그 뒤의 대구수성갑에 승전분위기로 이어간다는 계산이 나올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만약 경주승리-대구패배라는 결과가 올 경우 사탕먼저 먹고 한약을먹는 식의 {쓴맛}을 봐 경주의 승리마저 희석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반면 박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판결이 있은뒤까지 기다렸다가 오는 8월쯤동시에 실시하는 방법은 명분상 정치적 소모를 줄이고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대의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상대적 강점이 있다. 또 {최소한 1승1패}라는전략으로 나갈 수 있고 설혹 대구에서 지더라도 경주의 승리로 희석시킬 수있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다만 동시선거가 될 경우 대구분위기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경주까지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 대구 동을과 달리 개정선거법에 의한 철저한 지역 행사로 공명선거의 모범을 보인다는 입장을 갖고 실체도 알 수 없는{대구정서}에 매달리지 않고 정도로 나가면 비관적이지만 않다는 견해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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