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투타침묵 삼성 4위 추락

입력 1994-05-21 08:00:00

삼성이 태평양에 덜미를 잡히며 2연패, 승률 5할대로 다시 떨어지면서 3위자리를 해태에 내줬다.삼성은 20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에서 열린 태평양과의 올시즌 4차전에서타선의 침묵으로 3대1로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태평양은 지난해 7월9일부터 이어진 삼성전 12연패에서 탈출했다.이날 지난 4월26일(인천)이후 다시 맞붙어 관심을 모은 삼성 박충식과 태평양 박정현의 잠수함 대결은 박정현의 승리로 끝났다.

박충식은 상대타선을 6안타3실점으로 막으며 완투했으나 팀타선의 도움을 받지못해 3패째를 기록, 다승(5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타자들은 상대 박정현과 정명원의 구위에 눌려 단 4안타의 부진한 공격을 보였다.

승부는 1회 태평양 김경기의 홈런 한방으로 판가름났다.

김경기는 선제 우중월 2점홈런으로 올시즌 팀의 삼성전 첫승리를 이끌었다.삼성은 5회초 좌전안타로 나간 태평양 여태구를 김태균이 실책, 한점을 더내줬다.

삼성은 5회말 상대실책에 편승, 안타없이 1점을 따라붙어 영패를 모면했다.해태는 광주경기에서 이강철의 구원 역투속에 3회 정회열의 홈런 등 매 이닝타선이 고르게 폭발해 롯데 자이언츠를 10대2로 대파하고 시즌 첫 5연승을기록했다.

한화 이글스는 대타선을 9안타 4실점으로 막고 김용선의 3타수 2안타 2타점등 9안타로 6득점, 6대4로 승리해 를 5연패로 몰았다.

치며 9회 유지현의 끝내기 밀어내기로 쌍방울 레이더스에 5대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