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상수도예산 인건비로 다샌다

입력 1994-05-19 08:00:00

시군통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해 평균 2억여원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수도 관리 행정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영주시 상수도 공기업 특별회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영업 총수익은 13억3천5백만원인데 비해 총 영업비용이 15억2천9백만원으로 모두 1억9천4백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적자는 현재 영주시가 상수도 관리행정을 시 수도과와 상수도 관리사업소로 이원화해 경상경비와 인건비를 이중으로 지출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인건비의 경우 전체 상수도관리 예산 15억3천여만원의 30%인 4억3천5백만원에 이르러 만성적자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영주시의 상수도 관련 공무원은 일반직 12명, 별정직 8명, 기능직 9명등 모두 29명이 수도과와 사업소에 중복 배치되는등 조직이 비대해져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앞으로 시군통합이 이뤄질 경우 영풍군의 상수도 관리 인력 10여명과부족한 사업예산을 떠안아야할 형편으로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형편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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