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예술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문학비, 추모비등 기념비를 한 곳에 유치, 시민들이 가까이서 만져보고 같이 호흡할 수있는 대구예술동산이 두류공원내에조성될 전망이다.대구시는 향토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인, 소설가, 화가, 음악가등 예술인들의 기념비를 한 곳에 조성,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친근감을 갖고 접할 수있도록 두류공원내 예술동산조성 계획을 세우고 각계 의견을 수렴, 시행할 방침이다. 이제까지 건립된 작고향토예술인들의 기념비의 경우 여기저기 산재해있고 심지어 부지선정논란을 야기시키고있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예술동산조성을 계획하게된 것.
현재 기초조사를 마치고 시행에 따른 세부작업검토에 들어간 {예술동산}조성사업은 앞으로 문화예술적 업적이 높은 예술인들의 기념비건립시 예술동산내필요부지를 제공해 예술의 거리를 만든다는 계획안으로, 예술동산 조성대상지는 두류공원내 2.28기념탑 주변과 성당못 인근으로 백기만시비가 서있는2.28기념탑쪽이 유력시되고있다. 대구시의 이번 계획은 단지 기념비건립 부지제공차원에 탈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의 거리조성을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의 사업으로, 기념비 건립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향토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조형물심사를 거치게하는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필요할 경우 예총등 문화예술단체와 협의해 건립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실무작업을 하고있는 대구시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용두산공원내 {시인의 거리}가 조성돼있으나 시민들이 가까이서 이들 기념비를 감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치선정에 문제가 있는 반면 광주무등공원내 {시인동산}이 주변경관과 잘조화돼있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예술의 거리로 평가를 받고있다며 이같은선례를 감안,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세부작업이 완료된후 조성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