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몇개의 낙태전문병원 앞에는 길을 차단하고 몸으로길을 메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기도하는 가운데 평화적으로 무고한 아기들의 생명과 제 2의 희생자가 될 임산부들을 구해내기 위해 사유재산무단출입.도로교통법 위반등의 죄목으로 경찰에 의해 끌려가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들은 모든 인간은 수정된 그 순간부터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부모의 소유가 아닌) 자기자신의 생명을 가지며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할권리가 있다고 믿고 있다. 또 용기는 두려움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일을 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들을 생명구출운동가라고 부른다.1973년 모자보건법이 시행된 이래 오늘날까지 인공유산의 숫자는 날로 늘어나 결혼한 여성의 80%이상이 인공유산 경험자이고 임신초기 인공임신중절에의한 태아사망률이 우리나라 연간 신생아 출생 숫자가 70만명임을 비교해 볼때 그 3배에 달하는 약2백만건 정도에 이르고 있다.
인공유산의 수가 실제로 태어나는 아기 숫자의 3배가 넘는다. 하루에 5천5백명의 태아가 낙태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사회에서 낙태가 얼마나 일반화 되어 있고, 무감각하며 얼마나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기에게 낙원과도 같은 어머니의 모태가 살인이 자행되는 장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세상에 만연되어 있는 인명경시 풍조도바로 이런것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부모가 자식을 내 편리에 의해 아무런생각없이 죽이는데 이 세상 어느 누가 생명을 보호하며 지키겠는가. 태아는살 권리가 있다. 한 인간은 온 세상보다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