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 옮겨심기 일손모자라 늑장

입력 1994-05-10 08:00:00

영양지역에서 고추 본밭에 옮겨심기 적기를 맞고 있으나 품삯이 오른데다 일손까지 구하기 힘들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영양지역은 올해 고추재배면적 2천5백40ha에 대해 지난 4월25일부터 오는20일까지 고추 모종을 본밭에 옮겨심을 계획이나 현재 약 35%인 8백80ha만옮겨심기를 완료했다.

특히 품삯은 하루 기준 남자 2만-2만5천원, 여자 1만5천-2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10%이상 올라 농가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또 일손도 크게 모자라 수비면등에서는 울진군 해안가 어민들에게서 품을 사오기 일쑤다.

고추재배 관계자들은 제때 고추정식을 못하면 모종의 웃자람 현상으로 정식모종이 넘어지거나 수확량도 줄어 농가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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