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러 기업가들이 북한회사와 무역등 거래를 가질때 매우 신중하게 조심해할것을 경고하고 있다. 그것은 북한이 쌍방거래에 의해 상품을 인수받은후 금액을 지불하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북한기업은 남흥회사의 채무 1백만달러를 비롯해 대진회사등 북한회사의 채무총액이 2천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는것으로 최근 러 외무성 자료에서 밝혀졌다.이 자료에 의하면 이제 러시아 연방과 북한 양국사이는 국가간 협정이 아니라 개별회사들이 체결한 계약에 바탕을 두고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음이 나타났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지난해 북한의대 러시아 교역실적을 보면 수입 7억달러, 수출 3천5백만달러로서 {심한 무역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북한에 있어 러시아시장은 아주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한에서 가장 필요로 하거나 제3국에 재수출하는 석유.항공기연료.자동차.비료.콕스탄등을 직수입하고 있다. 과거 소련당시에는 쌍무무역으로 국가의정서를 바탕으로북한이 소련에서 국가차관을 받고 수입품에 대해 지불했으나 현재 러시아의대외경제정책이 수정된후 북한 또는 그들의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었다.이에따라 북한은 전략물자등을 구입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소.중간규모의무역회사들을 양산해내 국가의 담보를 가진 국가무역직과는 달리 국한된 책임하에서 국가 관련없이 러시아 업체들과 계약, 거래를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회사의 미지불로 인한 채무액이 늘어나고, 러시아 회사의 경우 계약을 제대로 체결하지 않았거나 법을 위반한 러 회사들은 거래에서의 손실에 대해 해당기관에 신고를 않기 때문에 사실상 러시아 회사들의 피해액은 기록된수치보다 더 큰것으로 보고있다.
이러한 내용을 터득하고 있는 북한회사들은 러시아 기업들에게 합법적이 아닌 방법으로 무역거래를 강요하거나 시도한다. 북한측은 또 의견이 상충될때문제해결을 북한 중재 법원에서 하자고 주장하며 러시아상대자는 북한에 이러한 중재법원이 없다는 것을 모르고 이에 동의하기도 한다. 어느 경우 북한회사는 돈을 지불하지 않기위해 신용장까지 악용, 이를 무효화시키는 수도있다.
그러므로 러시아 기업은 북한회사와 거래를 하거나 합작투자등으로 지사를개설하는 경우 회사정관, 은행담보및 계좌번호, 설립자본 및 기간, 수출입실적생산현황에 대한 자료등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돌릴 것을 일러주고 있다.반면 선금을 지불조건으로해서 체결된 계약은 거의 문제점이 없는데 러시아최대 자동차공장들인 GAZ, KAMAZ, ZIL과의 협력관계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등이 그예라고 볼수있다.
러시아 외무성 자료는 결국 북한이 달라진 러시아의 환경 및 조건에 대해 여러 방법으로 적응을 꾀하고 있으며 이의 부작용으로 러시아이익에 적지 않는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점을 고려할때 러시아 기업들의 북한회사들에 대한 거래자세는 한층 엄격해 질것이며 물품구입시 선불을 선호하는 추세로 거래가 진행되어 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