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경의 한국마사회장

입력 1994-05-03 08:00:00

오경의한국마사회장(54)이 지난3월18일 문체부장관의 경주경마장 설치관련정부입장 공식발표후 그동안 마사회의 검토결과를 토대로 마사회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2일오후 우명규경북지사와 함께 경주에 들렀다.오회장은 [경주경마장의 제반시설물 구도와 배치는 경주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특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천년고도인 이지역의 문화정서에 부응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경마장 경주추진 일정은.

*한국마사회가 경마의 지방보급장기방향에입각, 권역별설치사업의 일환으로추진하고있는 사업이다. 이는 국민생활수준향상으로 인한 문화생활및 레저성향의 다변화욕구에 부응하고 지방자치시대에 대비 지방의 재정확보에 크게 이바지하는데있다. 이달중순에 정부의 사업승인을 받아 6월에 부지보상에 착수내년상반기에 착공, 97년준공 예정이다.

-경마장이 경주에 유치될경우 고용증대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은.*경마장이 개장되는 98년부터는 연간5백억원이상 지방세가 생겨 경북도재정과경주시재정확충에 크게 기여할것이다. 고용인력도95-97년의 공사기간동안 현장고용인력만 1일평균 5백명, 연동원인력70만명이 소요될것으로 추정되며 개장이후 상시고용인력도 1일1천명이상이 될것으로 판단된다.-경마장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엉망인데 경마장건설계획에 포함시킬 용의는 없는가.

*손곡마을로 통하는 다각적인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 경마장건설에 1천억원이 투자되지만 진입로 확.포장에 대해서는 검토된바없다. 진입로4개노선의 확.포장 소요예산이 4백억원을 초과해 비영리단체인 마사회로서는 감당키 어렵다.

-경주외에 또다른 지역에 경마장이 건설될경우 경주경마장건설일정에 차질은없는지.

*지역간 균형있게 보급코자 별도권역을 설정했다. 투자비용이 엄청나 일시에추진되기는 어렵다. 2000년이되면 6개경마장이 운영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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