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구매패턴 다양해졌다

입력 1994-05-02 08:00:00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등이 들어있는 5월 가정의 달은 각종 선물을 준비하는 달이다.백화점 재래시장 전문점들이 {5월 특수}를 끌기 위해 다양한 선물제품을 마련, 판촉전을 강화하는 가운데 최근 소비자들은 소득증가와 핵가족화, 부모세대의 저연령층화경향에 따라 식품 잡화와 같은 저가위주에서 패션성을 강조한의류 화장품등으로 선물구매패턴을 바꾸고 있다.

어린이날 선물로는 완구 봉제인형등이 보편적인 품목이며 최근에는 무선조종로봇이나 자동차 천체망원경등 과학교재와 지능개발용품인 퍼즐게임 전자게임기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과학교재인 로봇류 5천-5만원, 천체망원경 2만-3만원, 무선조정카 2만8천-15만원. 유아들에게는 두드리면 소리가 나고 안에는 사탕이 들어있는 미키마우스 방망이도 괜찮다.

어버이날 선물은 건강관련 상품이 무난하며 부모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여서 핸드백 넥타이 양산 스카프등 패션소품도 많이 구입하고 있다.부모들이 입을만한 의류는 시장에 가야 다양하게 구비돼있다. 최근 재고상품을 50%정도 싸게 파는 이코노숍등을 이용하거나 각 백화점의 실버코너를 활용해도 괜찮다.

안마기 바이오건강베개등은 3만-5만원, 혈압계 5만-7만원, 바이오안마손 발마사지기 공기정화기 로얄제리등은 10만원을 넘는다. 젊은 부모에게는 액세서리나 준보석류(14k)등도 기념될 만한 선물이다. 액세서리 반지나 목걸이는3만원미만이면 구입할 수 있고 14k반지나 옥반지는 3만-5만원선이다.근로자의 날이나 스승의 날처럼 빠뜨리기는 어렵고 상대방의 취향을 잘 모르는 경우에는 상품권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상품권은 대구.동아백화점을 비롯 농협경북도지회에서 발매하고 있으며 5천원부터 10만원권까지 다양하다. 상품권은 1회 사용으로 정액의 80%이상을 구매하지 않으면 잔액을 환불받기 어려우니 고액권보다는 소액권으로 액수에맞게 구입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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