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김영삼대통령은 일요일인 1일오후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서울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축구를 관람하며 어려웠던 4월정국을 털고 모처럼만에 여유를 갖고 망중한의 시간을 가졌다.김대통령내외는 이날오후 2시 경기장에 도착해 우리나라 월드컵대표팀과 카메룬국가대표팀간 월드컵 1차평가전 전.후반 90분을 끝까지 관람, 동점골이터지거나 묘기가 펼쳐질 때마다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격려하는등 지난 3월말일본 중국순방후 가장 즐겁고 밝은 모습.
경기 시작직전 축구장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월드컵유치위원장인 이홍구부총리겸통일원장관과 이원종서울시장 정몽준축구협회장및 축구관계자들의 영접을받고 경기장으로 내려가 두나라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우리측 골문을 향해 시축하자 관중들은 열렬한 박수로 환호.
김대통령내외는 이에 손을 들어 답례한뒤 이어 로열박스로 올라가 경기를 관람했는데 우리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릴 때는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한국팀이 0대1로 리드를 당한채 전반이 끝난뒤 김대통령은 축구관계자들과수행한 박관용비서실장 박상범경호실장 주돈식공보 김정남교문수석등과 다과를 함께하며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전망및 향후 우리나라의 월드컵유치등에 관해 관심을 표명.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가 축구를 해봐서 아는데 전반전에 한골을 당하면 선수들이 기가 죽는다]며 1골을 허용한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한뒤 [후반전에 꼭 두골을 넣어야 할텐데]라며 우리선수들의 분발을 기대.김대통령내외는 후반말미에 우리선수가 1대1 동점골을 터트리자 힘껏 박수를치며 열렬히 우리선수들의 선전을 격려했고 이어 후반종료직전 다시 2대2 동점골을 터트릴 때에는 아예 일어서서 박수로 환호.
이날 경기관람은 사전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김대통령은 시민들의 불편을주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경호차량만으로 청와대에서 경기장으로 이동.김대통령이 취임후 경기장을 찾은 것은 지난 4월10일 잠실야구장에서 쌍방울전을 관람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김대통령내외는 지난 4월24일 일요일에는 대통령이 되기전 즐겨 다녔던 은평구소재 {봉희설렁탕}집에 들러 시민들과 설렁탕으로 점심을 함께 하며 환담한뒤 청와대인근 시민휴식공간인 {효자동 사랑방}을 찾아 시민들과 담소를 나눴다.
청와대측은 앞으로 김대통령이 시민들속에서 여유를 갖고 국정을 구상하기위해 이같은 행사를 가끔 가질 예정이라고 한 관계자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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