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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영천시 하수종말처리장의 차집관로 부실여부를 놓고 2개월이나 혈전을벌였던 의회와 집행기관의 공방전이 무위로 끝나 2천5백여만원의 용역비만 날린 것으로 종결.영천시의회는 29일 의회를 열어 건설관계자에게 질문공세를 폈으나 "하자보수비 1백만원만 들면 보수가 가능하다"는 답변만 듣고 산회.이날 잔뜩 기대를 갖고 참석했던 방청객들은 "의회가 황소라도 잡을듯이 설쳐대더니 '태산명동서일필'아니냐"고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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