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내당 본리 "우승은 우리것"

입력 1994-04-29 00:00:00

내당국과 본리국이 제16회전국국교야구선수권대회 본선 진출권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내당국은 28일 대구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준결승경기서 중앙국을 7대2로 가볍게 제압하고 지역예선 결승에 진출했다.본리국도 이날 마지막 준결승에서 칠성국을 접전끝에 7대6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삼성기타기 결승(내당국 승리)에서 맞붙은 바 있는 양팀은 최강자 자리에서 재격돌하게 됐다.

이날 본리국과 칠성국의 경기는 끝까지 승부의 행방을 알 수 없는 근래 보기드문 명승부였다.

칠성국이 1회말 선제2점을 뽑자 본리국은 곧바로 2회초 1점을 따라붙었다.본리국은 2회말 1점을 더 내준후 4회초 1점을 보태고 5회초에 3안타와 사사구2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대거 4점을 추가, 6대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이에 맞서 칠성국은 5회말 포볼3개와 2안타로 3점을 추가, 승부를 원점으로돌렸다.

본리국은 6회초 강운길의 좌전안타로 마지막기회를 잡고 상대 1루수실책에편승,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내당국은 1회 3안타를 치며 5득점, 초반에 승부를 가르며 중앙국에 쉽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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