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6일의 대구상의회장 선거를 위한 일련의 회의는 오전10시 시작된 첫회의(특별의원 선임회의)부터 강재조-살병하 두 후보측이 격돌, 초반 승부의 양상으로 진행됐다.사회자가 임시의장을 누구로 하면 좋겠느냐고 묻자 박중구상공의원이 먼저발언권을 얻어 최고연장자로 하자고 제의했다. 이는 곧 초선인 기옥연의원을지칭하는 것으로, 사실상 강회장후보측 대표로 미리부터 얘기돼 온 인사.그러나 김을영의원이 곧바로 일어서서 [회장 경선이 치열한 만큼 상의 일을잘 아는 사람으로 하자]고 제의했고, 이에 노희찬의원이 정춘국의원을 추천.이로써 15대 대구상의 회장 선거는 사실상 이들에 대한 대리 투표로 결말이나는 상황으로 전환됐다.
0...임시의장에 대한 투표는 10시25분에 시작돼 45분 개표 시작, 48분 개표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집표 결과 살회장 후보를 대리한 정씨가6표 이긴 것으로 판명.
이에 임시의장 자리에 앉은 정의원이 상공의원들의 제의를 수합해 [회장 후보가 포함된 각측 3명씩과 임시의장 본인 등 7명으로 특별의원 선임위원회를구성하자]는 합의를 끌어냄으로써 7명이 조정을 하는 동안 회의는 정회. 이때가 10시55분.
0...이때부터 특별의원이 아니라 회장 후보 자체에 대한 조정이 7명 사이에서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돌기 시작.
이어 예정보다 5분 빨리 회의가 속개됐는데 강후보는 그 즉시 신상 발언을통해 사퇴를 발표, 이날의 긴장을 일시에 해소. 강후보는 [그동안 열심히 했으나 의원 여러분의 마음에 차지 못한 것 같다]며 사실상의 패배를 인정.0...회장 선거-회장단 선임 등이 모두 끝나고 {기타 안건 토의} 시간이 됐으나 아무도 발언하지 않아 서먹한 분위기를 조성. 게다가 갓 회장이 된 살당선자의 회의진행이 서투르기까지 하자 장수홍의원이 회의 종료를 독촉하다 끝내일어서서 [살회장은 사회 솜씨를 연구해 앞으로는 더 밝은 분위기에서 회의가 되도록 하라]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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