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판매원추방 난항

입력 1994-04-25 08:00:00

전국15개시도중 최초로 약국내 전문판매종업원에 대한 추방운동을 전개키로했던 대구시약사회가 집행부의 내부반대로 당초 계획을 수정, 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회원들의 많은 반발을 사고있다.당초 대구시약사회는 지난3월 약국의 전문종업원들의 약상담.권장판매등 고질적인 비리가 시민건강을 해치고있다는 젊은 약사층의 여론이 높자 약국종업원 추방을 위한 운동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시약사회는 이달 초 특별위원회만 설치한 채 세부계획을 계속 미루고있는데다 회장단등 집행부상당수가 자신들의 약국내 전문판매직을 고용한 채낡은 관행을 고수하고있어 이에 대한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4월현재 대구지역약국에서는 2백여명의 전문판매원들이 평균 80만-2백만원선의 높은 월급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편 대구지검은 최근 대구시내 약국들에대해 단속을 펴 11개약국을 적발,약사법위반혐의로 입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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