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사자 승부근성 실종

입력 1994-04-23 08:00:00

삼성은 22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와의 올시즌 첫경기에서 선발 최한경의 난조로 12대2로 크게 패했다.이로써 삼성은 지난 전에서 2연패한후 다시 2연패하는 부진을 보였다.또 삼성은 이날 홈런이 없어 그동안 이어온 13경기 연속홈런기록을 마감했다.삼성은 1회 선발 최한경이 어이없이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 승부가 초반에결정됐다.

최는 한 이닝동안 판당했다.

삼성은 2회 1점을 더 내준뒤 4안타를 터뜨리며 2점을 따라붙고 2사만루의 기회를 이어갔으나 양준혁의 불발로 주저앉았다.

삼성은 와 같은 10개의 안타를 뽑아내고도 단 2점(는 12점)밖에 얻지 못하는응집력 부족을 드러냈다.

는 잠실에서 가진 해태와의 경기에서 고졸신인 김재현의 3점홈런등 10안타를적시에 터뜨리고 정삼흠이 3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내 9대1로 승리, 시즌 첫대결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해태는 이날 패배로 다시 꼴찌로 내려앉았다.

인천 원정경기에서 3연패하고 홈으로 돌아온 쌍방울은 한화를 맞아 성영재-조규제의 합작 피칭으로 상대를 5안타 1실점으로 봉쇄하고 김기태의 2점홈런등 9안타가 제때 터져 4대1로 승리했다.

한편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7연승의 태평양과 3연승 롯데 경기는 비 때문에 23일 더블헤더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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