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골재채취로 교각 기초 노출

입력 1994-04-23 08:00:00

고령군 성산면 삼대리와 달성군 논공면 위천리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고령교의 안전점검결과 첫번째 교각기초가 모래가 쇄굴되면서 일부분이 암반과 연결되지 않은채 노출돼 긴급 보수를 서두르고 있다.국도 26호선(대구-군산)에 위치한 고령교는 지난 81년도에 대구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 삼부토건에서 시공했는데 지난3월 대구국토관리청에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고령방향 첫번째 교각이 절반쯤 암반과 기초가 분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문제점은 지난 84년부터 실시한 낙동강 직영골재채취사업으로 10년동안교량주변에 퇴적된 골재가 5m이상 낮아져 발견된 것인데 시공당시 교량기초인 우물통을 암반과 절반쯤만 연결, 모래가 빠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령교는 대구.경북과 경남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길이가 7백22m, 폭이11.5m이며 교각이 19개이다.

대구지방국토관리청은 고령교의 보수를 8월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며 나머지교각도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