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고발-암반공사 강행 인근주택 균열

입력 1994-04-21 00:00:00

**성서국교앞덕성빌딩**달서구 이곡동 성서국민학교앞 덕성빌딩 지하실 암반공사로 인근주택이 벽에금이가거나 소음 진동이 발생, 주민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나 건축주가 공사를강행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하실공사장 암반은 대부분 딱딱한 바위라 {대형에어}나 {굴착용빔}등의 특수장비를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장기간 할 경우 소음, 진동, 벽균열은 물론 건물이 붕괴될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현재 공사장앞 국민학교는 공사장측이 지난3월부터 하루종일 소음을 일으키는 통에 수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성서정형외과는[공사현장과 맞붙어 있어 벽 대부분이 금이가고 환자들이 소음진동으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이모씨(42.여)는 [공사장 암반공사로 TV시청은 물론이고 소음으로 전화통화까지 맘대로 못해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있다]고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지난19일 지역주민 10여명은 공사장을 찾아가 공사중지를 요구했으나 관계자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에대해 달서구청 건축관계자는 [건축관련민원은 흔한 일]이라며 [피해상황이 별로 없다고 판단돼 공사중지명령을 내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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