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대표는 19일 12박13일의 일정으로 방미길에 오른다. 현재 정국이 상무대사업정치자금유입의혹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한 국정조사권이 발동된시점에서 야당의 대표가 자리를 비운다는 점에서 구설수가 없지 않는등 그동안 {가니, 못가니}를 둘러싸고 내홍마저 있은게 사실이다.그러나 이대표측은 [이미 방미일정은 짜여져 있었고 한차례 취소한 바 있다]고 전제 [그러나 이런차원을 넘어 한국이 처한 현실을 미국의 행정및 의회지도자등 각계지도자들에게 솔직히 전할 수 있는 국익차원의 방미]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이대표는 이번 방미중에 북한핵문제와 UR등의 통상문제등에 대해 김영삼대통령등 정부입장에서 하기 어려운 얘기들을 허심탄회하게 개진할 방침인데 그렇다고 해서 미국측을 자극하는 강경입장만을 늘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측근이 전했다. 그러나 분명한 메시지는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이대표의 방미가 이전의 전시차원보다는 실무차원이라는데는 정가도 다소 수긍을 하고 있다. 사실 방미중에 만날 인사들을 보면 앨 고어부통령, 그리고 갈리 UN사무총장, 폴리하원의장, 게파트민주당원내총무등 미국내 정.관계인사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또 야당정치인으로서는 흔치않게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북한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란 주제로 강연이 예정되어 있고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는{동북아시아의 미래}라는 주제로 연설하며 카네기재단과 버클리대등 4개대학및 연구소에서 전문가들과 집단토론도 마련한다.
그는 실리콘밸리를 찾아가 첨단기술현장을 둘러보면서 국제경쟁력제고의 의지를 드높이고 뉴욕및 LA한인회를 방문, 교민사회를 위로할 계획이다.정가에서는 이번 이대표의 방미에 대해 [대권을 향하기위한 사전포석으로 폭넓은 이미지를 만들려는 정치적인 계산도 있지 않겠느냐]는 진단인데 그의 측근들도 이를 굳이 부인하고 있지는 않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이번 이대표의 방미에는 문희상비서실장과 조순승, 이원형, 손세일, 강창성, 장재식, 박채정, 박은대, 국종남의원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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