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화장 잘 해주겠다" 금품요구

입력 1994-04-16 08:00:00

대구지검김천지청 수사과(과장 김만출)는 16일 김천시화장장관리인 민명식씨(46.김천시 가정복지과소속 기능직 9등급)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민씨는 지난2월24일 장모씨(47)의 사체를 화장하면서 가족.친지들에게 [화장을 잘 해주겠다]며 노자돈을 놓도록 유도해 10명으로부터 45만원을 받는등 지난 91년부터 올4월초까지 1천7백60여구의 사체를 화장하며 사체1구당 1만-77만원씩 받아 챙긴 혐의다.한편 검찰은 민씨가 유골함을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했는지와 화장장에서 소각할수없는 병원적출물을 불법적으로 소각했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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