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표준과학연구원 신임원장

입력 1994-04-14 08:00:00

[최근 아파트생활을 하는 주부들이 아파트에 저장된 기름의 양을 재는데 관심을 보이는 등 표준측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도km나 kg을 표현할 때 절대온도를 나타내는 대문자 K를 써서 Km나 Kg으로 잘못 쓰는 예가 많아 안타깝습니다]지난 10일부터 우리나라 표준확립의 총책을 맡은 신임 정명세원장(52)은 표준측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현실을 예리하게 지적했다.

{세계 일류의 국가표준기관으로 도약하자}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건 표준연의올해 목표는 모든 측정의 참값인 표준을 확립하는 것.

정원장은 국가표준기관이 측정해야할 값이 2백개 가까이 되는데 현재 우리는1백20여개의 표준을 확립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확립되지 않은 표준을 확립하는 한편 확립돼 있는 표준도 계속 연구.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길이표준측정 전문가인 정원장은 계측기기산업이 활발하지못해 표준의 확산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원을 만들기위해 UN산하기구인 국제소재평가기술센터를 설치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한편 정밀측정기술전문대학 설립에도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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