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일요일에 유례없는 교통체증 주의보가 내려졌다.소위 {손이 없는 대길일(대길일)}로 꼽혀 올들어 가장 많은 결혼식과 이삿짐행렬이 시내에 넘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대구시내 13개 대형예식장등은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혼례예약이 꽉 차있고 올해부터 식장으로 개방된 달성공원에도 4쌍의 신랑신부가 웨딩마치를준비하고 있다.
항공편 역시 매진된지 오래여서 대구-제주간 5편이 모두 동난데 이어 다음날인 18일 출발하는 것도 자리가 없다.
제주지역에는 호텔은 물론 장급 여관까지 모두 바닥나 많은 신혼부부들이 제주도 대신 경주 동해안 설악산등지로 발길을 돌려야 할 형편이다.교통관계자들은 이날 하루 대형예식장등에서 약 6백쌍이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보여 하객만도 18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삿짐센터도 평소보다 2배정도 많은 예약이 몰려 즐거운 비명이다.북구 노원동 K이삿짐센터에는 벌써 10여건의 의뢰가 들어왔으며 이날 하룻동안 50여건쯤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공항 예식장주변등지에 경관을 특별배치할 계획이지만 워낙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보여 제대로 소통될지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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