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야구예선-대구상, 경북고 역시 맞수

입력 1994-04-14 00:00:00

대구상고가 맞수 경북고와의 청룡기예선에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귀중한1승을 놓쳤다.13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서 벌어진 제49회 청룡기고교야구 1차예선전 첫날 경기에서 경북고와 대구상고는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초반은 대구상고, 중반이후는 경북고 페이스로 진행됐다.대구상고는 2회 권영철의 좌월 3루타와 김성훈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 1득점하며 올들어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경북고의 기선을 제압했다.이어 3회 대구상고는 2사후 김승관이 중전안타로 나간후 김건우가 우월홈런으로 연결, 2점을 추가했다.

대구상 선발 김성훈에 5회까지 2안타로 눌리던 경북고는 6회 반격기회를 잡았다.

경북고는 정준현의 2루타후 최철영과 정성열의 적시타로 가볍게 2점을 따라붙었다.

또 7회 경북고는 몸에 맞는 볼로 나간 이행복을 이승엽이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북고 구원투수 서도원과 장형석은 4회부터 대구상고 타선을 무안타로 막으며 호투했다.

이로써 대구상고는 청룡기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선점에 실패했다.경북고는 이대회 지난해 우승팀으로 본선진출권을 이미 획득해 놓고 있다.대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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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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