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일화-"조깅만 하면 돼나"

입력 1994-04-14 00:00:00

요즘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이기택민주당대표의 공격이 연일 거세지고 있는가운데 이대표는 지난 6일 계명대총학생회주최 4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21세기를 대비하기위해 도서관에 24시간을 불을 켜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부탁하면서 [김영삼대통령은 아침에 조깅을 하고 건강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지금의 시대는 그렇지 않다]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질 것을 당부해 폭소.이대표는 8일 오후 일본 호소카와총리가 사임했다는 얘기가 뉴스를 통해 보도되자 즉시 비서실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이례적으로(?) 자청해 개혁의지미흡과 도덕성문제로 결국 무너졌다고 진단하면서 [1억엔이면 얼마지]라고 기자들에게 슬쩍 묻고 [8억원]이라는 답변을 유도한뒤 [상무대는 얼마지]라고 되물어 주위가 한바탕 웃음.한편 민주당의 정대철상무사업진상조사위원장은 11일 동화사 방문조사결과보고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시주자명단은 부처님상 품안에 넣었기 때문에 동화사에는 없으며 다만 후원회장인 백욱기씨가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해 불상건립에 시주한 지역인들의 명단이 최대 관심사항으로 부각.

조사단에 따르면 공사는 거의 입찰과정없이 현철스님주도로 자체적으로 했으며 자재담당은 없는 대신 전북 익산등 직접 산에서 스님들이 석재등을 구입운반해왔다고 소개.

이번 조사에서 총책임자인 현철스님은 서의현총무원장의 개입이 없이 조기현청우건설회장과의 개인약속에 의해 통일약사대불을 착수했다는 부분을 강조했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