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곧소집 여야합의 국조권발동등다뤄

입력 1994-04-13 00:00:00

상무대이전 공사대금의 정치자금유입의혹 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권발동을 위한 임시국회가 조만간 소집될것으로 보인다.민자 민주 양당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이같은 원칙에 합의,국정조사권발동만을 위한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하고 조계종폭력사태및 김대중씨 자택사찰문제와 UR협상문제등은 관련상임위에서 논의키로 합의했다.양당총무는 이와함께 상무대사건 이외의 제반 국정현안에 대해서는 5월말에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 광범위하게 다루기로 했다.

민주당은 여당측의 상무대사건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수용키로하고 임시국회는 5월말 예정대로 열기로 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UR문제도 당초 요구인 청문회 형식 대신에 특위에서 다루도록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민자당은 오전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야당이 국정조사발동의 요건을 갖춰 요구한다면 회피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막연한 정치공세가아닌 구체적인 증거나 정황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조사계획서작성등 실제조사활동에는 진통이 예상된다.

UR문제 청문회에 대해서는 "국회특위가 가동중이고 현재 협상대표가 교섭중에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이러한 전반적인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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