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TV 반덤핑 시정 촉구

입력 1994-04-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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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13일 오전10시(한국시간 오후 7시) 미 미키 캔터 무역대표를 마라케시 시내 풀만호텔에서 만나 양국무역현안인 자동차.화학제품관세인하등 문제를 협의하고 지난 84년 미국으로부터 반덤핑판정을 받았던한국산 컬러TV, 송유관등 일부 제품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공장관은 이날 오전 캔터대표면담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미간 자동차시장은 미국이 매년 한국에 1천여대를 수출한 데 비해한국은 수십만대를 수출하기때문에 미측으로부터 6차례나 시정해줄 것을 요구받은 바 있다"면서 "오늘 면담은 이에대한 우리측 반응을 미측이 체크하는수준에서 견해가 오고갈 것이나 이문제는 상공자원부뿐만아니라 교통부.내무부(취득세)등 10여개부처가 연관을 맺고있어 점진적으로 양국견해를 좁혀나가는 것이 바람직함을 미측에 전달할것"이라고 밝혔다.김장관은 미국은 그동안 미국산수입차량에 대한 한국정부의 각종 규제완화를요구한만큼 이에대한 각부처견해를 수합하고있다고 밝혀 어느정도 미국측 요구를 수용할 뜻이 있음을 암시했다. 김장관은 또 "캔터대표는 오늘 프라임타임 한국 TV광고 방영어려움과 자동차 매장면적제한 완화등도 거론할 것으로예상되나 우리도 90년도 미슈퍼301조에 의해 한국을 우선감시대상국 등급으로분류한 미측 처사에 그동안 한국이 보인 개선조치등을 내세워 철회해줄 것을요청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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