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주민들 {전화공해} 시달린다

입력 1994-04-12 08:00:00

최근들어 영덕군내 일반가정과 각 사무실에 학원입학안내와 서적, 상품판매를 홍보하는 출처불명의 전화가 자주 걸려와 사생활 노출에 대한 불안감과함께 당사자를 곤혹스럽게 하고있다. 주민들이 밝힌 전화내용은 학사고시학원,속기학원의 입학안내를 비롯, 통신강의서적.각종전집류.음반.테이프판매가가장 많은것으로 밝혀졌다. 또 결혼을 앞둔 20대 여성이 많은 사무실의 경우그릇세트.의류등 혼수와 관련된 신상품구매를 요구하는 내용이 대부분인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같은 전화가 상대방의 나이 학력등을 정확하게 파악, [또다시 공부를 해야하지 않느냐] [시집갈 준비는 다했느냐]는 등으로 상품판매나 서적구입을 요구해와 개인 정보노출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있다. 특히 각사무실의 경우 이 전화는 업무시간을 틈타 집중적으로 걸려와 업무도 자주 방해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영덕읍 ㎒체 최모양은 [최근들어 두차례나 물건 구입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아 바쁘다는 핑계로 거절한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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