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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9시10분쯤 북구 대현1동 김무영씨(56)집에 세든 정완섭씨(44)가 부인의 가출을 비관, 방에 석유를 붓고 불을 질러 정씨와 두아들 정영수(14) 정재춘(9)군이 2도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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