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최대의 발행부수와 최고의 권위등을 거론할때면 인민일보를 꼽는것이 상식이다.인민일보는 이미 세상에 알려진 대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기관지인 만큼 3백만부라는 거대한 발행부수를 통해 전 중국의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중국공산당과 중국정부의 각종 방침, 정책등을 알리는 매체다.
중국이 비록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채택하고 개혁.개방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마르크스.레닌주의가 여전히 이 나라의 치국이념인 이상 {사회주의의 순결성}이 인민일보의 지면을 통해 간단없이 강조된다.
이 때문에 인민일보의 1면 또는 2, 3면에는 중국공산당 또는 국무원의 정책이나 이론등이 자주 전면 또는 반면크기로 실려 인민들의 학습교재로 이용되고 있어 서방측의 언론과는 개념적으로도 상이한 모습을 보일때가 많다.인민일보의 사장 자리는 직급으로는 국무위원(각료)이지만 사실은 중국공산당 최대의 이론가들이 역임해 왔다는 사실과 중요문제에 대한 사설은 전 중국의 신문들이 인민일보 사설을 그대로 전재하면서 {인민일보전재}를 밝히는 것이 관례가 될 만큼 이 신문의 중국내 위치는 독보적이다.
그러나 매일 8면발행을 기본으로 국내.외 중요 뉴스에 대한 창구 역할을 해온 인민일보도 점차 산업사회로 옮겨가고 있는 새로운 중국의 모습에 부응하기 위해 93년10월부터는 주8면을 증면, 매주 화.금요일엔 12면씩을 발행하고있다.
인민일보는 각생, 자치구, 직할시등에 36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30여개국가, 지역에 상주특파원을 운영하고 있다.
북경시조양문외금대서노2호에 자리잡고 있는 인민일보본사 편집국에는 4백여명의 기자들이 매일 제작에 종사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국내 24개의 현지 인쇄시설과 위성 송출시스템을 갖춰 현지 쇄출시간을 앞당기는등 시설현대화 작업에도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