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최대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1917년 3월에 창간됐다. 구소련 당시는 당기관지인 프라우다에 밀려 2위에 머물고 있었으나 소련 붕괴후 프라우다가 휴간을 계속하며 시련을 겪고있는동안 이즈베스티야지는 쉽게 정상의 위치를 점하게 됐다.현재 하루발행하는 부수는 82만부. 이중 모스크바 발행이 30만부이며 나머지는 러28군데의 지사망을 통해 동시에 발행한다.
그러나 북미등지의 서방세계에서 발행하는 엄청난 분량의 면수에 비하면 러최대의 신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오직 8면뿐인 페이지수가 초라하게 보인다. 간지로 1주일에 한번씩 경제지(파인낸셜타임스)와 TV소식을 발행하고한달에 한번꼴로 잡지를 제작한다. 또 일간신문이라지만 1주일에 5번 발행하며 일,월요일자는 신문이 없다.
현재 이즈베스티야지의 특징중 하나는 기자의 신규채용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꼭 필요한 경우는 타 신문사로부터 스카우트 형식으로 경력기자를 뽑아온다. 때문에 수습기자라든가 기자훈련을 쌓도록 하는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지않다. 그러나 일단 신문사에 입사하게 되면 최고의 직장으로 긍지를 갖고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없어 기자를 비롯해 신문사 직원들의 연령이 높은 편에속한다. 해외특파원은 워싱턴, 파리, 도쿄등 12군데를 두고 있다.요즘 이즈베스티야회사는 광고수입이 너무 많아 비명을 지르고 있다. 주식회사로 전환되면서 지난 89년 1월부터 러시아 최초의 일간광고를 받기 시작, 새로운 분야인 광고업무를 정립시키면서 광고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이즈베스티야는 560명 종업원전체가 이회사주식을 1백% 나누어 갖고있다. 즉누구든 사원이며 회사주인인 셈이다. 이 사원들중 15명정도가 주식을 많이소유하고 있으며 2년마다 사원들이 사장을 뽑는 제도로 회사가 개편, 운영된다고 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