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대구라이온스 제20대총재 당선

입력 1994-04-09 00:00:00

[각 라이온스클럽이 활력과 우애로 넘치도록 도와주는 것이 지구총재의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차기총재로서의 활동도 여기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9일 열린 19회 라이온스클럽(대구 309-D)지구 연차총회에서 제20대 총재로당선된 이보영변호사(45). 임기시작을 3개월이나 앞두고 차기총재로서의 인사를 하는게 {아무래도 순서가 아닌듯 하다}며 연신 고개를 저으면서도 라이온스의 전통을 지켜가는 총재가 되겠다고 다짐한다.[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장학재단사업이 회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지금까지 2억7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6월쯤에는 사단법인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발판으로 차기에는 장학기금확대에 더욱 주력할 작정입니다]

이보영차기총재는 내년 7월 서울서 열리는 제78차 세계대회를 앞두고 어느때보다도 활발한 활동이 요구되는 시기에 총재직을 맡게 돼 어깨가 더욱 무겁다고 한다. {라이온스활동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단위클럽}이라고 강조하는 이변호사는 단위클럽이 활성화되면 대구지구(309-D)도 한국복합지구(309)도 자연히 활기를 띨 것이라고 자신한다.

[라이온스클럽 대구지구의 가장 특색있는 사업은 장애자복지회관지원입니다.지난 84년 복지관을 지어 대구시에 기부한 이후 매년 운영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사업은 대구지구의 역사와 함께 계속될 것입니다]이씨는 총재직을 맡게되면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주위의 우려에 대해 [봉사의 제1은 직업에 충실하는 것이고 그 열매를 나누는 것이 바로라이온스의 정신이기 때문에 본연의 위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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