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협대구지부 주최로 오는 5월 열릴 예정인 제16회 전국흑백사진공모대전이예산확보가 안돼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1월말 예총대구지회장 선거로지회장이 바뀌는 와중에서 이 공모전의 예산 책정이 {공중에 떠 버리는}상황이 발생한것.최근에 사협대구시부는 흑백사진공모전으로서는 전국에서 유일한 이 공모전의 위상을 새롭게 하기 위해 종래의 {전국흑백사진공모전}을 {전국흑백사진공모대전}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상금도 상향조정했으며, 시기도 매년10월의 달구벌축제기간에서 올해부터는 사진공모전이 적은 5월로 바꿔 응모작품의 질적향상을 꾀하는등 활성화를 위한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사협대구지부의 의욕은 난데없는 {공모전 무예산}이라는 벽에부딪쳐 삐걱거리는 상황을 노출시키고 있다. 이유인즉 지난1월 예총대구지회장 선거를 즈음해 이중우 전 지회장이 사협대구지부의 흑백사진공모전 5월 개최 의견을 수용해 예산 1천만원 지원을 약속한데서 비롯된다. 이를 믿은 사협측이 일찌감치 전국에 16회 공모전 홍보물을 보내는등 준비를 했으나 막상 선거에서 지회장단이 바뀌는 과정에서 사협측의 예산안이 전혀 반영되지 못했던것. 사협측은 지난1월 예산책정을 위한 관련자료를 전 예총측에 제출했으나막상 예산을 지급하는 대구시의 당무자는 예총으로부터 아무런 서류도 받지못해 한푼의 예산도 책정되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됐다. 시 관계자는 관계자대로사협측이 시와는 한마디의 의논도 없이 달구벌축제기간내 개최를 5월로 옮긴데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로선 예산책정을 위한 서류조차 전혀 없으므로 추경예산 책정도 어렵다는 대답이다.
사협측에서도 대구시와 논의가 없었던데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있으나 당장발등의 불을 끄기 위한 묘책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국흑백사진 공모전은 매년 대구시가 주는 5백만원정도의 지원금과 지역 기업체의 후원, 출품료등으로 충당해왔다. 사협측은 지난해의 1천1백만원 예산에서 올해는 대상(대구시장상)인 금상의 시상금을 종래의 1백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은상(예총지회장상)을 50만원에서 1백만원, 동상(사협대구지부장상, 2점)은 30만원에서각 5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등 총 예산을 1천2백만원으로 잡고있어 더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종전대로 10월로 다시 바꾸려해도 이미 전국에 홍보가돼있는데다 시측에서도 전혀 예산책정이 안돼있어 진퇴양난의 처지라는것.이에대해 문곤 현 예총지회장은 [지금 대구시 관계자들과 문제해결을 위해논의중에 있다]고 전하고 어쩌면 잘 해결될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한편 사협대구지부는 [빚을 내서라도 일단 공모전은 계획대로 치를것]이라고말하고 있다. 사협은 이달 14일까지 작품을 접수한후 15일 심사를 거쳐 5월17일부터 22일까지 대구문예회관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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