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명태등 이용 코드.재킷류 제조

입력 1994-04-05 12:28:00

물고기 가죽이용으로 인해 러시아 피혁업계에 새 혁명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러 일간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지가 최근 보도했다.물고기 가죽을 이용한 피혁기술은 모스크바 소재 과학기기 생산업체인 노비스치카공장에서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이 기술이 세계 가죽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피혁업계의 혁명을 이루게 된 셈이다.이 업체는 물고기 가죽으로 각종 코트및 재킷류, 신발등을 제조할 수 있으며제조공정이 극히 교묘한 세공기술로 이루어져 가죽전문가들은 놀라움을 금치못하고 있다.

물고기 가죽중 가장 좋은 재료는 연어가죽. 연어가죽은 극동 공장들에서만연당 2백50t이상 폐기되어 취득이 손쉬우며 이를 기술처리하는데 가장 알맞기때문이라는 것.

현재 러시아에서 최고 물고기가죽 가공기술자는 루바 베라코바를 비롯한 3명의 여성을 꼽고있다. 이 여성들은 그간 오랜 연구실험을 통해 가공기술을 개발해 냈으며 보통 물고기뿐이 아니고 냉동이나 훈제된 것까지도 가공하여 장갑등을 만든다고 한다.

이 물고기가죽 생산과정은 겉으로 보기엔 아주 간단하다. 먼저 가죽을 씻은다음 생선비늘을 벗겨내고 이후 특별용액으로 가공한다. 그러나 바로 이 화학처리하는데 노하우가 있다는 것이다. 가죽에 기름이 배어들게하는데 이때잘못하면 가죽이 너무 부드럽거나 딱딱해질수 있다는 것. 가죽을 염색하는 과정이 마지막 단계로 되어 있는데 가죽의 두께는 0.5mm부터 1.75mm까지 다양하다.

가죽의 용도를 보면 얇은 가죽은 의복만드는데 사용하며 두꺼운 가죽은 신발제조에 주로 쓰인다. 가죽전문가들은 이 물고기가죽은 미래에 더욱 많이 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새기술의 계속적인 발전으로 세계 가죽제품시장을석권하는 시기가 머지않은 장래에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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