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 '대구입성' 총공세

입력 1994-04-02 08:00:00

지난해11월 프랑스계 은행인 크레디리요네은행 대구지점이 개설된데 이어 올해는 미국계 은행인 시티은행과 하와이은행이 대구에서 이미 시장조사를 마친상태에서 지점개설을 서두르고 있어 지역금융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대구은행을 비롯, 대동은행등 관련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연말 UR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각종 금융규제를 피해 영업전략을 구사해온 외국은행 국내지점이신금융기법을 이용, 더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추구할뿐 아니라 외국은행에대한 정책당국의 규제도 완화될수 밖에 없이 지역금융기관들의 영업기반이잠식당할 우려가 크다.지금까지 국내 금융기관들은 각종 규제와 타율에 젖고 보호에 안주해온 결과자율경영능력과 책임경영의식이 미흡, 시장개방이 확대될 경우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

이에대한 대응조치로 단기적인 방안으로는 @구미 각국에서 시행중인 금융상품중 우리시장에 도입 가능한 상품을 도입하거나 시장성을 조사하고 @고소득층 시장방어를 위한 수익성.편의성을 지닌 종합금융상품 개발 @외국은행지점설치로 이탈이 예상되는 고객계층의 분석및 대응책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획일적인 점포관리를 지양, 점포별 특성에 맞게 차별화된 점포운영체제 구축과 외환 전문요원 확보및 육성책이 시급하다.중.장기 대응전략으로는 고객밀착화를 위한 영업점 종합지원체제로 조직을개편하고 전문성 위주의 인력관리, 대출심사 기법의 고도화, 지속적인 경영혁신운동 추진과 ALM체계의 조기구축과 발전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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